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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7만데 PC업데이트 위장해 악성코드 유포도박사이트 40억 부당이득 컴퓨터 도박 차단 신고는 1377 로

최고관리자 0 933 2021.03.17 06:31

 전국 PC방 컴퓨터 10대 가운데 6대꼴로 악성코드를 심어 무려 4년 동안 인터넷서 사기도박을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우리나라 PC방 수가 1만1천여개이고 이 곳에 설치된 컴퓨터가 77만대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의 60%에 달하는 PC방 컴퓨터가 사기도박 좀비PC로 활용된 셈이다. 

이들은 2012년 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에 작업장 2곳을 마련해 '선수'들을 모집하고서 도박사이트 이용자의 패가 보이는 화면 정보를 실시간으로 중계 서버를 통해 보면서 사기도박을 벌여 4년간 4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예를 들어 정원 5명인 포커 도박을 할 경우 선수 4명이 이용자 1명의 패를 보면서 판돈을 키워 피해자의 돈을 따는 방식이다.

악성코드 유포 수법은 매우 대범했다. 업계에서 점유율이 꽤 높은 PC방 관리프로그램 운영업체를 5억원에 인수하고서 약 42만대의 컴퓨터에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악성코드를 심었다.
PC방 컴퓨터 60%에 악성코드 심어

 다른 PC방 관리프로그램 공급업체에 정상적인 유틸리티 프로그램인 것처럼 속인 악성코드 유포 프로그램의 설치를 의뢰해 5만여대를 감염시키기도 했다.

이씨가 만든 악성코드는 파일로 컴퓨터에 저장되는 형태가 아니어서 컴퓨터 백신을 가동해도 적발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PC방 컴퓨터가 개인 PC만큼 철저히 관리되지 않고, PC방에서 도박사이트에 접속한 사람들은 잠시 이용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사기 당한 것을 알기 어려운 점 등을 노려 PC방 컴퓨터를 범행 도구로 삼았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수익금은 40억원 정도로 추정되지만, 피해자가 PC방에서 도박사이트를 이용하다 보니 몇 명이 얼마를 뜯겼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등과 함께 PC방 관리프로그램 악용에 공동 대처하는 한편 PC방 등 공개 장소의 컴퓨터를 노린 신종 악성코드 유포로 개인정보 유출, 파일 삭제, 공격용 좀비PC 감염 등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점검과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의 컴퓨터 도박 특별단속을 요구합니다 사단법인 한국안전시민연합 상임대표 김명배

불법 컴퓨터 도박 차단 신고는 1377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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